my babies

이재성 언어 폭발기?

JaiKim 2009. 10. 17. 11:01
재성이는 또래 애들과 달리
뽀로로에 늦게 눈을 떴다.
요즘이 뽀로로에 푹빠져 있는 그 시기인데
이제 뽀로로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다 알고
보다가 웃기도 한다. 뭐가 웃기긴 한가보다.

지금까지는 잘 못듣다가 금주에 확 늘어난 말이
잠깐만~, 줘봐, 해봐, 내가 할래...등
뭔가 제대로된 의사표시를 한다.

말도 잘 알아들어서 뭘 시키면 지 의지로 하기 싫은 경우를 제외하고
명한대로 한다. ㅎㅎ


우리가 하는 말도 제법 다 따라하려 하고
숫자도 일리삼~~~열 이런다.

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렇다.

가끔 TV에 폭력적인 언어들을 귀담아 들었다가
따라하는 경우가 있다
"꺼져"가 그 한가지였는데
그 말을 하는 화자의 험악한 인상을 보고 나쁜 말인지 아는지
그 말을 반복하고, 화가 나면 몇번 되풀이 하곤 한다.
우리가 아이의 거울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욱 조심해야 겠다.


재성아, 아름답고 좋은 말을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께
쉬운 일은 아니겠지만...